吳, 청년 주거 승부수…“집값 20%만 내면 서울에 내 집 마련”
SH가 매입해 집값의 80% 부담
매매시 자기 지분 돌려받기 가능
4년간 8000호 보급 1차 목표로
수정 2026-05-17 10:57
입력 2026-05-17 10:53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도시 개발이익을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본격 투입하는 ‘서울내집’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17일 서울 종로구 선거 캠프에서 무주택 청년이 집값의 20%를 지불하면 공공이 나머지를 부담하는 ‘서울내집’ 도입을 약속했다.
‘서울내집’은 19~39세 무주택 청년이 서울 주택 중위 가격 12억 원 이하의 주택 중 원하는 집을 선택해 신청하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이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집값의 20%만 신청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4년간 8000 보급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지분 80%는 SH가 가지지만, 매매 결정은 입주자가 한다. 이사 당시의 시가에 따라 자기 지분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실거주를 위한 정책인 만큼 전·월세를 놓을 수는 없다.
재원은 도시계획 결정 과정에서 생기는 공공기여금으로 ‘개발이익 청년자산화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서울내집’ 8000호를 도입할 경우 오 후보가 재임 중 시행했거나 향후 시행·확대할 예정인 신혼부부용 장기전세 ‘미리내집(2만 호)’, 역세권 임대주택 ‘청년안심주택(2만 호)’, 대학 새내기를 위한 ‘새싹원룸(1만 호)’, 반값으로 시작하는 ‘바로내집(600호)’에 더해 총 8만 2000호의 ‘서울찬스 5종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 후보는 “서울이 성장할수록 청년의 자산도 함께 커지는 구조가 진정한 의미의 도시 성장”이라며 “개발이익이 소수의 지갑이 아닌 미래세대의 자산으로 흘러가는 시스템을 서울이 처음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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