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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공들이는 금호타이어, 폴란드공장 구축 속도전

현지 법인에 596억 추가 출자

연산 600만본…2년후 가동 목표

수정 2026-05-17 17:43

입력 2026-05-17 17:42

지면 11면

금호타이어(073240)가 유럽 내 첫 생산 거점인 폴란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법인에 596억 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금호타이어는 연간 600만 본 규모의 폴란드 공장을 2028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17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폴란드 법인이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96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말 733억 원을 출자해 폴란드 법인을 통한 신규 생산 거점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금호타이어는 2028년 8월 가동을 목표로 폴란드 오폴레주에 유럽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투자액은 5억 8700만 달러(약 8805억 원)다. 1단계 생산 규모는 연간 600만 본으로 금호타이어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적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추가 출자는 폴란드 공장 구축을 서두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유럽연합(EU)은 6월 중순부터 금호타이어의 중국산 타이어에 29.9%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통보했다.

금호타이어는 총 5개 해외 공장을 운영 중인데 이 중 3곳이 톈진과 장춘 등 중국에 있어 실제 EU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매출 비중은 28.9%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금호타이어는 폴란드 공장을 서둘러 완공해 관세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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