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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렌털시장 확대·동남아 공략…매출 5조 넘본다 [스타즈 IR]

서장원 단독대표 체제 年12% 성장

해외매출 2020년 대비 110% 늘고

국내외 총계정수 827만→1188만

실버케어 솔루션 신사업도 본궤도

매출 4조 돌파 2년만에 1조 늘어

수정 2026-05-17 23:38

입력 2026-05-17 18:05

지면 19면

코웨이(021240)가 서장원 단독 대표 체제 4년 차를 맞아 창사 이래 첫 연 매출 5조 원 돌파에 도전한다. 정수기 시장 경쟁력 회복과 해외 법인 성장, 신사업 확장까지 맞물리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연결 기준)는 5조 5711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9987억 원으로 연간 기준 1조 원 달성 기대감도 크다.

코웨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297억 원, 영업이익 250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성큼 다가섰다. 내부적으로도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최소 5조 2770억 원에서 최대 5조 4480억 원으로 설정한 상황이다. 2024년 연 매출 4조 원을 넘어선 지 2년 만에 매출 규모를 1조 원가량 더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성장세는 서 대표가 단독 대표에 오른 이후 가팔라졌다. 코웨이 매출은 서 대표가 합류한 2020년 3조 2374억 원에서 지난해 4조 9636억 원으로 5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064억 원에서 8787억 원으로 44.9% 늘었다. 2020~202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은 약 9% 수준이었지만 단독 대표 체제 이후인 2023~2025년에는 약 12%로 높아졌다.

서 대표는 2019년 말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와 함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2021년 1월 각자대표를 거쳐 2023년 1월 단독 대표에 올랐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그는 넷마블 재직 당시 법무·정책·투자전략·홍보 등을 맡았고 코웨이 인수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가 다시 성장세에 탄력을 받은 배경에는 본업 경쟁력 회복이 있다. 서 대표 취임 전 코웨이는 정수기 시장에서 경쟁 심화와 소비자 수요 변화 대응 지연으로 시장 지배력 약화 우려가 컸다. 이후 제품 렌털 가격 옵션을 다변화하고 혁신 제품 출시를 확대하면서 2024년 기준 정수기 시장점유율을 40%대로 회복했다. 렌털 해약률도 2020년 0.98%에서 2025년 0.36%로 낮아지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외 총 계정 수는 같은 기간 827만 계정에서 1188만 계정으로 늘었다.

글로벌 사업 확대도 기초체력(펀더멘털)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코웨이 해외 법인 매출은 2020년 8961억 원에서 2025년 1조 8899억 원으로 5년 만에 110.9%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27.7%에서 지난해 4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말레이시아를 재성장 궤도에 올려놓은 데 이어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사업 확장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5월 실버케어 전문 기업 ‘코웨이 라이프 솔루션’을 공식 출범시켰다. 고령화 사회 흐름에 맞춰 장례, 웨딩, 여행 등 삶 전반을 케어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기존 렌털 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코웨이 라이프 솔루션이 선보인 ‘코웨이라이프 599’와 ‘코웨이라이프 499’는 렌털 이용 기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만기 시점에는 상조, 여행, 간병, 요양 서비스 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주 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이다. 코웨이는 올해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당 1957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시행하고 주주환원율 40% 내에서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서 대표 역시 최근 보통주 2800주를 장내 매수하는 등 책임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 대표는 “견고한 실적과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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