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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재촉하며 “아무것도 안 남을 것” 이란 “미군기지 폐쇄될 것”(종합)

트럼프 방중 마치자마자 다시 강대강

트럼프 “시간 얼마 없어...시간이 핵심!”

악시오스 “19일 백악관서 군사옵션 논의”

이란, 美 제안 공개하며 사실상 거부 입장

UAE 바라카 원전 공격 등 다시 긴장 고조

국제유가 상승개장...브렌트 110달러 돌파

수정 2026-05-18 07:05

입력 2026-05-18 06: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그림.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버튼을 누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그림.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버튼을 누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방중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서둘러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들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언론은 미국의 종전안 핵심 내용을 공개하며 이란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마무리되자 마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에 시간이 얼마 없다. 시간이 핵심!”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이란에 합의할 수 있는 종전안을 빨리 내놓으라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에서 이란 우라늄 농축 금지 기간과 관련 “20년이면 충분하다. 다만 이란으로부터의 보장 수준이 문제이며, 그것은 진짜 20년이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란의 ‘영구적 우라늄 농축 금지’라는 기존의 초강경 입장에서 ‘20년 금지’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도 시간이 얼마 없다며 이란이 더 나은 협상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이전보다 강력하게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백악관 상황실에 안보팀을 소집해 대이란 군사옵션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이란의 종전안에 대해 미국이 5개 핵심 사안에 대한 답변을 전달해왔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핵심 사안은 ▲전쟁 피해에 대한 배상 거부 ▲60% 농축우라늄 400㎏ 미국으로 반출 ▲이란 핵시설 1곳만 유지 ▲이란 동결자산의 4분의 1 미만만 해제 ▲ 모든 전선에서 전쟁 중단과 협상 연동 등이다.

이 매체는 “이란이 이런 조건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침략 위협은 여전하다”며 “이 답변은 문제를 풀기는커녕 미국이 전쟁으로 달성하지 못한 목표를 협상장에서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파르스통신은 이란이 미국에 ▲레바논 등 모든 전선에서 전쟁 종식 ▲대이란 제재 해제 ▲ 이란 동결자금 해제 ▲전쟁 피해 배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 주권 인정 등 5개 종전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준관영 메흐르통신도 “미국이 어떤 구체적인 양보도 하지 않으며 전쟁 중 얻지 못한 양보를 얻으려 했다”며 “이는 협상 교착 상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서는 더 강경한 입장이 나왔다. IRGC 대변인 에브라힘 졸파가리는 “머지않아 페르시아만 남부에 있는 모든 미군기지가 폐쇄될 것”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질서를 건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단지가 드론 한 대의 공격을 받아 불이 났다고 아부다비 정부 공보청이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아부다비 공보청은 현재까지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방사능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출발했다. 미 동부시각 이날 오후 6시 4분(한국 시간 18일 오전 7시 4분) 현재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 오른 배럴당 110.61달러에 거래돼 110달러를 돌파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 상승한 102.5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 미군 전투기가 이란 국기를 단 고속정을 파괴하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사진. 미군 전투기가 이란 국기를 단 고속정을 파괴하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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