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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ECM 경쟁 심화에 리쥬란 성장 둔화…“해외 시장이 돌파구”

리쥬란 국내 성장률 90%대→20%대로 둔화

유럽·동남아 수출 확대…2분기 회복 기대감

“日·브라질 이어 美 FDA 진출 시 성장폭 확대”

입력 2026-05-18 08:31

파마리서치의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스킨부스터 ‘리쥬란’. 사진 제공=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의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스킨부스터 ‘리쥬란’. 사진 제공=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214450)가 올해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이어갔지만, 리쥬란 중심 의료기기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해외 시장 확대와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1461억 원,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573억 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0% 증가한 42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쥬란 브랜드 후광 효과로 프리미엄 더마코스메틱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가, 해외에서는 동남아 매출 확대와 중국·미국 세포라 채널 진출이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핵심 캐시카우였던 의료기기 부문은 성장률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1분기 의료기기 매출은 14.6% 증가한 795억 원을 기록했지만, 국내 의료기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584억 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9% 증가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외형 성장은 그동안 리쥬란 중심 국내 의료기기 매출이 견인해왔지만 2025년 2분기를 기점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흐름”이라며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ECM 기반 제품군 경쟁이 확대된 영향이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리쥬란 국내 매출 성장률은 2025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93.3% 증가를 기록한 이후 3분기 58.9%, 4분기 42.5%, 올해 1분기 20.9%로 점차 둔화됐다. 보고서는 엘앤씨바이오의 ‘리투오’, 한스바이오메드의 ‘셀르디엠’ 등 ECM 스킨부스터 제품 성장과 신규 경쟁사 진입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는 성장 여력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1분기 의료기기 수출은 중국과 일본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211억 원에 머물렀지만, 유럽 초도 선적 물량이 반영됐고 2분기부터는 유럽·남미·중동·동남아시아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유럽과 동남아 시장 확대가 기대되며 장기적으로는 브라질·일본 품목허가, 미국 FDA 허가 등을 통해 성장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가에 대해서는 점진적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파마리서치 주가는 올해 1월 말 56만 원대를 회복했다가 4월 초 27만 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최근 32만 원대로 반등한 상태다.

하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체 외형 성장 측면에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2분기부터 마진이 높은 의료기기 수출 회복이 확인되면 주가도 단기 저점을 벗어나 회복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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