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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뽑은 서울의 디자인…강북구 신청사·잠실 MICE·여의도 공작 1위

서울시 ‘2025 우수디자인 작품집’ 발간

공공·일반·공동주택 부문별 시민 선호작 30선 선정

입력 2026-05-18 09:53

지면 21면
서울 강북구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강북구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시민이 직접 뽑은 올해의 우수 건축디자인이 공개됐다. 공공건축물 부문에서는 강북구 신청사가, 일반건축물 부문에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이, 공동주택 부문에서는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안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안건 가운데 시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우수 건축디자인 30선을 담은 ‘2025 우수디자인 작품집’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작품집에는 공공건축물·일반건축물·공동주택 부문별 상위 10개 작품씩 총 30개 프로젝트가 담겼다.

공공건축물 부문 대상은 강북구 수유동의 ‘강북구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북한산 자연환경과 도시조직을 연결한 ‘강북삼경(江北三景)’ 개념을 바탕으로 일상과 자연, 도시를 유기적으로 잇는 공간 구성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조성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조성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일반건축물 부문 1위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이 선정됐다. 스포츠·전시·문화·숙박·수변공간을 결합한 미래형 복합도시 모델로, 광장을 중심으로 열린 보행 네트워크를 구현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가 국제경기와 전시·컨벤션 기능을 결합한 글로벌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클러스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주택 부문에서는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공개공지와 입체보행로를 통해 단지 내부와 도시 공간을 연결하고, 주거·업무·상업 기능이 혼재된 여의도 도심 흐름을 끊지 않은 점이 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작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작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이 밖에도 ‘노들 글로벌 예술섬’, ‘여의도동 36-1번지 업무시설’, ‘거여 새마을 공공재개발사업’ 등이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에는 ‘묵1동 복합청사’, ‘충현2구역 업무시설’, ‘중계본동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등이 선정됐다.

작품집 부록에는 자치구별 건축상 수상작도 함께 수록됐다.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된 ‘새로운 흔적’, ‘삼각형’, ‘커피공연장’을 비롯해 서초건축상의 ‘메종르쏘메’, ‘결의운율’, 송파구 건축상의 ‘S14’, ‘르피에드 문정’ 등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이번 작품집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 건축디자인의 흐름과 도시 공간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품집은 서울시 주택정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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