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李대통령 “12·3 내란은 끝나지 않은 오월의 질문”
입력 2026-05-18 11:23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1980년 광주가 온 힘을 끌어모아 꽃피웠던 ‘대동세상’은 2024년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빛의 혁명’으로 부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숭고한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46년 전 신군부 세력은 독재의 군홧발로 민주화의 봄을 무참히 짓밟으며 국민을 지키라고 국민이 준 총칼로 주권자 국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면서 “잔혹한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진실을 틀어막던 무도한 독재정권 때문에 수많은 희생자들은 눈을 감지 못했고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통한의 세월을 견뎌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그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끝내 빛을 찾아 고개를 드는 봄꽃처럼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광주의 열망은 결코 꺾이지 않았다”며 “마침내 오월은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고자 하는 수많은 양심들로 되살아 났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2·3 계엄사태를 가리켜 “그렇게 다시 태어난 오월의 영령들이 2024년 12월 3일 밤 오늘의 산 자들을 구했다”며 “산자가 죽은 자의 부름에 응답했고 먼저 떠난 이들이 절망 앞에 선 현재를 일으켜 세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 계엄군에 맞섰던 80년 오월의 광주시민들처럼 2024년 위대한 대한국민도 무장한 계엄군을 맨몸으로 막아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던졌던 오월 민주 영령들의 고귀한 넋 앞에 머리 숙여 무한한 존경과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저절로 오는 민주주의도, 저절로 지켜지는 민주주의도 없다”며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힘은 오직 주권자의 간절한 열망과 실천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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