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해 경기·인천으로…주택거래량 전년比 33%↑
직방, 1~4월 아파트 거래량 분석
구리시 265% 증가해 1위 …GTX·재건축 등 호재 작용
서울 접근성 좋은 곳에 몰려…규제지역 분당·광명 감소
수정 2026-05-18 17:44
입력 2026-05-18 14:01
올해 들어 4월까지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대비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데다 대출규제가 강화되며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경기·인천 지역으로 주택 매수 수요가 옮겨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경기·인천 아파트 거래량은 6만6294건으로 전년 동기(5만13건) 대비 약 33% 증가했다.
구리시가 468건에서 1708건으로 265% 증가하며 경기·인천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구리시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지하철 6호선 연장, 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구리시에 이어 화성시 동탄구(136%), 용인시 기흥구(115%), 안양시 만안구(92%)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는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각각 30%, 77% 감소했다. 과천시가 374건에서 86건으로 줄며 경기 지역 내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대출 규제로 고가 아파트 매수 장벽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천은 서구와 부평구가 각각 34% 늘었고 연수구(24%)가 뒤를 이었다. 서구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위주 거래가 이어졌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최근 임대차시장 불안 등으로 일부 전월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이동하는 가운데 대출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경기 남부권과 인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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