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여름휴가 항공권 당장 끊어”…치솟던 유류할증료 드디어 내려간다는데
중동 긴장 완화에 항공유 하락
6월 유류할증료 6단계 내려간다
대한항공, 최대 11만원대 인하
수정 2026-05-18 16:15
입력 2026-05-18 14:25
중동 전쟁 여파로 치솟았던 항공유 가격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하향 조정된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권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싱가포르 항공유 한 달 새 100센트 급락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 27단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달 적용된 33단계에서 6단계 낮아진 수치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410.02센트로 확됐다. 직전 산정 기간인 3월 16일~4월 15일의 갤런당 511.21센트를 100센트 이상 하회하는 수치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얹는 금액이다. 국제선의 경우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에 연동해 매달 단계가 조정되는 구조여서, 유가 흐름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항공유 가격 하락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 확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일시 재개 등으로 국제유가가 한때 안정됐던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이후에도 이란전 관련 뚜렷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한 상태여서,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성이 재차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대한항공 편도 최대 45만원대로 조정
이번 단계 하향으로 항공사별 노선 유류할증료도 일제히 낮아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편도 기준 7만5000원에서 56만4000원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징수했다. 6월에는 6만1500원에서 45만1500원으로 내릴 계획이다. 최대 인하 폭은 11만2500원이다.
노선별로는 거리가 짧은 후쿠오카, 선양, 칭다오, 다롄 등에 6만1500원이 적용되며, 로스앤젤레스·뉴욕·댈러스·애틀랜타·토론토 등 장거리 노선에는 45만1500원이 붙을 예정이다. 국내 다른 항공사들도 단계 조정에 따른 노선별 세부 금액을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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