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수 “정부 ‘10대 창업도시’ 선정에 아산 포함시킬 것” [충남 아산을]
[재보궐 뛰는 사람들-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후보]
지역 현안, 국정 과제로 연결 적임자
창업·기업혁신·지역상생 법안 구상
충청은 청춘의 시간이 담긴 장소
40년만에 충남지역구 女의원 목표
입력 2026-05-18 17:32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아산은 대한민국 미래산업 전략의 중심축이 될 도시”라며 이번 선거를 ‘국가 성장 전략’과 맞닿아 있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그가 왜 아산에 출마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산을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의원직을 내려놓고 청와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18일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전 후보는 “아산이 더 크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현안을 국정 중심 과제로 연결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대표적인 사례로 정부가 추진 중인 ‘10대 창업 도시’를 들었다. 그는 “아산의 미래 키워드는 ‘청년 창업’과 ‘미래산업’”이라며 “10대 창업 도시 아산 선정을 최우선 과제로 풀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아산에는 이미 삼성디스플레이 등 강력한 산업 기반이 갖춰져 있다”며 “여기에 스타트업과 첨단기술 생태계를 연결해 청년들이 모이고 성장하는 혁신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10대 창업 도시 선정을 제1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창업, 기업 혁신, 지역 상생 촉진’ 관련 법안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공장이 있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아산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지원하는 일종의 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추진 의지를 밝힌 만큼 청와대와 긴밀히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즉시 전력’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전 후보를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발탁했고, 이후 청와대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맡으며 국정 최전선에서 활동한 경험도 자신감의 배경으로 꼽혔다. 그는 “당 최고위원과 청와대 경험을 바탕으로 아산의 성장 속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 후보를 만난 세교리 인근은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그는 “아산은 젊은 인구가 계속 유입되는 역동적인 도시”라고 평가했다. 전 후보 역시 실제 아산에 정착했다.
전 후보는 “공주교대를 졸업했고 대전에서 초등학교 교사 생활도 했다. 충청은 제 청춘의 중요한 시간이 담긴 곳”이라며 충청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배우자뿐 아니라 초등학생 자녀도 지역 학교로 전학을 마쳤다고 전한 그는 “정치는 말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충남 여성 정치사에서도 상징적인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충청권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었던 김옥선(서천·보령·부여) 전 의원 이후 충남에서는 여성 지역구 의원의 명맥이 사실상 끊긴 상태다. 전 후보가 승리할 경우 1985년 12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 전 의원 이후 약 40년 만에 충남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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