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삼성전자, 월급 1200만원 시대…작년보다 25% 증가

영업이익 급증에 ‘역대급 보수’

분기 급여 총액도 5조 원 돌파

“성과급 포함 시 더 크게 늘어”

입력 2026-05-19 09:32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삼성전자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 임직원이 올해 1분기에 1인당 평균 약 3600만 원, 한 달에 1200만 원의 월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이상 늘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사이의 비율이 대체로 76~85.5% 범위에서 유지돼 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가 5조 6032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같은 기간 임직원 급여 총액은 4조 2584억~4조 7907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 1분기 평균 직원 수인 12만 5580명을 적용한 결과 임직원 1인당 1분기 평균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으로 계산됐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1130만~1270만 원 수준이다. 한국CXO연구소는 중간값을 기준으로 볼 때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올해 1분기에 약 3600만 원, 월평균 약 1200만 원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최근 5년 간 1분기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자료제공=CXO연구소
삼성전자 최근 5년 간 1분기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자료제공=CXO연구소

같은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보수는 2707만~3046만 원이었다. 올해 1분기 평균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2023년에서 2024년으로 넘어갈 때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두 배 이상 커진 것이다.

급여 총액 역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성격별 비용상 급여는 지난해 1분기 4조 4547억 원에서 올해 1분기 5조 6032억 원으로 늘었다. 1분기 기준 해당 항목이 5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CXO연구소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임직원 보수에도 반영되면서 급여 수준이 사상 최고로 올라간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출한 단순 평균치인 만큼 직군이나 개인별 실제 보수 차이는 상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삼성전자는 기본 월급보다 성과급이 보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회사”라며 “성과급까지 포함될 경우 연간 보수 규모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광고삭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