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단일화 ‘민심론’에 개발 청사진까지
보수 재건론으로 차별화 시도
“이재명 정권 대리인 막아야”
북구 ‘낙동강 골든벨트’ 공약
입력 2026-05-19 14:45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민심이 길을 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담은 지역 발전 공약도 공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한 후보는 19일 부산 북구 한진빌딩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공소 취소까지 하겠다고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의 대리인을 꺾기 위해 어떻게 표가 몰려야 하는가에 대해 민심이 그 길을 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하정우 후보를 겨냥해 “스스로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해서 왔다’고 하는 인물”이라며 “(하 후보가 승리하면) 이 대통령은 ‘나는 공소 취소해도 된다는 허락을 여기서 받았다’며 실제로 단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소 취소에 대해 탄핵까지 하겠다고 말하는 게 나”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나 사이에 전선(戰線)이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보수 진영 재건론도 꺼내 들었다. 그는 “내가 10여명의 의원과 함께 계엄을 저지하지 않았으면 지금 국민의힘이 빨간 옷 입고 선거운동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 후보는 ‘미래 북구 설계도’라는 이름의 지역 발전 공약도 발표했다. 핵심은 ‘낙동강 골든벨트’ 조성 구상이다. 그는 대규모 공연·전시·체육 기능을 결합한 ‘K-복합 아레나’ 건립과 구포역 중심 생태공원 연계 사업인 ‘낙동강 생태 하늘길’ 조성을 약속했다.
또 구포시장을 체험형·먹거리 특화 시장으로 육성해 전국 3대 시장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와 함께 구포~초읍 터널 신설과 청소년 대상 ‘명품 에듀케어 센터’ 조성, 임대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제시했다.
한 후보는 “지난 20년간 기대만큼 발전하지 못했던 북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대한민국 지역 발전의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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