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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남부 8개 지자체 민주당 후보와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공약

수원·용인·성남·평택·오산·이천 중심 반도체 생태계 조성

산업 인프라 구축 과정서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 구조도 도입

“경기도판 엔비디아·ASML 키워내겠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도 촉구

입력 2026-05-19 15:02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관련 합동 공약발표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관련 합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지역 시장 후보들이 공약 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19 [공동취재]
st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관련 합동 공약발표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관련 합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지역 시장 후보들이 공약 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5.19 [공동취재] st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남부 8개 지자체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공약을 발표하며 경기남부를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완결형 산업 생태계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이날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성수석 이천시장 등과 함께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에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기지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제는 메모리반도체 생산 중심을 넘어 설계와 소재·부품·장비, 시험평가, 후공정까지 하나의 권역 안에서 완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우선 수원·용인·성남·평택·오산·이천 등 이른바 ‘수용성평오이’ 권역을 중심으로 K-반도체 클러스터 전략을 공동 수립하고, 설계·생산·소재·부품·장비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 전 주기를 경기남부에서 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관련 기업과 연구소, 시험·평가 공용 플랫폼을 유치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기도판 엔비디아와 ASML을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수준의 팹리스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을 경기남부에서 육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 기반시설 확충 방안도 제시됐다. 추 후보는 16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하루 107만 톤 규모의 용수 공급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도와 8개 지자체가 협력해 도로와 철도 등 광역 교통망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체계 구축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추 후보는 도내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과 창업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의 반도체 설계 교육, 명지대와 경기대의 소재·부품·장비 개발 및 유지보수 교육 등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특화교육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 구조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송전선이 지나가는 마을과 취수장이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반도체 산업 성장의 성과가 정당하게 돌아가야 한다”며 주민참여형 정책금융과 주민 주도형 산업 인프라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단순한 희생의 대상이 아니라 성장과 발전을 함께 만드는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며 “반도체 산업은 속도가 경쟁력이지만 주민 동의를 전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또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이 대규모 투자로 반도체 패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을 언급하며 “한 도시나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8개 지자체가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 후보는 이날 김병욱, 현근택, 이재준, 정명근 후보와 따로 공동 발표문을 내고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도 촉구했다.

추 후보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420만 경기남부 시민의 염원”이라며 “도지사 후보로서 성남·용인·수원·화성 4개 도시와 함께 해당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직접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50.7㎞ 규모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앞서 4개 도시와 경기도는 공동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했으며 시민 서명운동도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의 추진 요구가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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