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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31개 경찰서장 총출동…통학로 274곳 동시 점검

드론 띄우고 CCTV 사각지대 등 점검

‘서울 안전 Re-디자인’ 매월 정례화 추진

입력 2026-05-19 16:43

사진제공=서울경찰청
사진제공=서울경찰청

서울경찰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강화를 위해 서울 전역 통학로 274곳에 대한 대규모 현장 점검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장과 31개 경찰서장이 직접 통학로를 걸으며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학생·학부모 의견을 청취하며 학생 생활동선 전반의 위험 요소를 살피겠다는 구상이다.

서울경찰청은 초·중·고교 등교 시간대에 맞춰 서울 전역에서 ‘학생안전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박정보 서울경찰청장과 31개 서울 시내 경찰서장, 243개 지역관서장은 학교와 통학로 현장으로 직접 나가 학생들이 실제 이동하는 생활 동선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학교 주변뿐 아니라 학원가·버스정류장·주택가 골목 등 학생 이동이 잦은 생활권 전반이다. 경찰은 현장을 직접 걸으며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와 조명 부족 구간, 순찰 필요 지역 등을 확인하고, 드론 순찰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박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선일여중·선일여고 일대를 직접 점검한다. 해당 지역은 반경 500m 안에 학교 7곳과 학생 4293명이 밀집한 곳으로, 유흥가와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이 혼재해 학생 이동 동선이 복잡한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경찰은 이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해 학생 이동 동선을 입체적으로 점검하고 학교 주변 취약요소를 분석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을 직접 만나 위험하다고 느끼는 장소와 순찰이 필요한 구간 등을 청취하고 QR코드 기반 ‘순찰신문고’ 홍보 리플릿도 배포한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경찰뿐 아니라 자율방범대·녹색어머니회·아동안전지킴이 등 기존 치안협력단체와 함께 우정청 집배원, hy 프레시매니저, 서울시태권도협회 지도자 등 생활밀착형 민간 인력도 참여한다. 평소 골목길과 주택가, 학원가 등을 자주 오가는 이들이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경찰과 즉시 공유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이번 점검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매월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주간에는 학생 생활동선을 중심으로, 야간에는 기본질서 취약지역과 범죄예방진단 중심 점검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를 ‘서울안전 Re-디자인 데이’로 발전시켜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예방치안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청장은 “학생 안전은 서울 경찰이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기본질서”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하다고 말한 곳은 반드시 찾아가 순찰하고 개선해 학생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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