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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2배에 몰리는 개미들…삼전닉스 레버리지 예비투자자 7.4만명

교육 수료자 이틀새 1.5만명↑

고위험 투자 선호심리 확대

美 레버리지 순매수도 늘어

입력 2026-05-19 17:53

지면 4면
서울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글로벌 증시가 높은 변동성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 수요는 오히려 꺾이지 않고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말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까지 출시될 경우 종목별 변동성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단일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 교육’을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18일까지 교육 수료자는 7만 4315명으로 집계됐다. 수료자는 불과 이틀 만에 1만 4599명 늘었다. 이달 27일 상장을 앞두고 단일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심리도 급격히 확산한 것이다.

자산운용 업계에서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를 겨냥한 레버리지·인버스 ETF 자금이 해당 종목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는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목표 배율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장 마감 전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재조정 물량은 장 마감 직전에 집중되기 때문에 두 종목의 종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변동성 2배’ 상품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투자심리가 국내외 증시 상품을 가리지 않고 짙어졌다는 점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 일간 하락률을 2배로 추종해 ‘곱버스’라고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지난달 순매수액은 6454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일간 하락률을 1배로 추종하는 ETF ‘KODEX 인버스’ 순매수액(1614억 원)보다 약 4배 많다. 이달 들어서도 KODEX 200선물인버스2X 순매수액은 이날까지 2771억 원으로 KODEX 인버스 순매수액 1941억 원보다 42.8% 많았다.

코스피200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의 경우 두 달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나 이달 매수액은 11영업일 동안에만 15조 8635억 원으로 지난달(22영업일) 매수액 18조 3104억 원에 근접했다.

레버리지 상품 선호 심리는 서학개미(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도 유사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샌디스크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ETF ‘SNXX’ 순매수액은 이달 들어 18일까지 1억 8633만 달러(약 2809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421만 8543달러(약 64억 원) 순매도됐던 종목이지만 단숨에 순매수 6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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