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정식 국회의장 선출’ 6월 5일 본회의 개최 합의
상임위원장 배분 합의는 결렬…추가 협상키로
수정 2026-05-19 18:26
입력 2026-05-19 17:58
여야가 신임 국회의장 선출을 위해 다음 달 5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19일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9일 국회에서 회동한 뒤 이같은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일정을 잡았다. 한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6월 5일 오후 2시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의 일정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는 민주당 소속 조정식 의원(6선)이 선출된 상태다.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남인순 민주당 의원(4선),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4선)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20일 본회의 개최를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전 본회의 개의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선거 후로 일정이 밀렸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도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송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배분은 교섭단체 간 합의 내용을 포함시키고자 했지만 계속 논의하기로 하고 이번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가져간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관례에 따라 제1야당에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제일 중요한 건 법사위원장”이라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후반기에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은연 중 본심이 나온 것 같다. 독재 본능은 맛을 들이면 숨기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본회의 처리 법안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은 국회법 취지에 따라 여야 합의된 법안만 처리하자는 내용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아 합의문에 반영되지 않았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다음주 다시 회동해 합의하지 못한 사안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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