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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삼성 초과세수, 첨단 생태계에 재투자”

[지방선거 뛰는 사람들 -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첫째·둘째도 산업…존엄한 일자리 위해”

“추미애, 하남 2년 뿐…난 40년 경기도민”

노동자 영웅시하면 파업 없어질것

단일화로 인위적 세력 규합 안돼

입력 2026-05-19 18:34

지면 6면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국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국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이른바 ‘인공지능(AI) 초과 세수’의 용처에 대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했다.

양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경기도 각 시에서 세수가 더 걷힌다면 정책적으로 투자를 뒷받침하는 데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사는 각각 경기 수원과 이천에 있다. 삼성전자의 이익 중 일부는 법인지방소득세 형태로 각 시에 귀속된다. 양 후보는 “추가 세수는 첫째도 산업, 둘째도 산업, 셋째도 산업으로 귀속돼야 한다”며 “그래야 존엄한 일자리를 갖출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 후보는 대치 양상이 길어지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 협상과 관련해 “(임직원들의) 보람을 찾아줘야 한다”며 “노동자들을 영웅시하면 파업을 할 생각이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28년 동안 노동자로 있었잖나. 어떻게 성공했는지, 상생의 모델을 알려주면 된다”며 “이걸 설득하고 통합할 수 있는 도지사는 나”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민의 최대 현안인 교통 문제 해결과 관련해 “50%에 육박하는 자기 차량 이용률을 어떻게 줄일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출퇴근 시간을 분석하고 기업들과 공유해 출퇴근 시간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해 “추 후보는 하남에 2년 있었을 뿐이지만 나는 40년 넘는 경기도민”이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18세에 올라와 경기도에서 성장한 내가 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는 역사만으로도 젊은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개혁신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단일화에 대한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인위적인 세력 규합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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