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격 중단” 발표 직후...이란 전쟁 계획 회의 소집
18일 저녁 군사 행동 옵션 브리핑
악시오스 “공격 재개 진지한 고려”
트럼프, 공격 보류 깜짝 발표에
“미국 당국자들도 놀라, 혼란 느껴”
입력 2026-05-20 11: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예정된 공격을 보류했다고 발표한 직후 안보팀을 소집해 이란에 대한 공격 방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 시간) 악시오스는 미 당국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저녁 안보팀을 소집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걸프국 요청에 따라 다음날 예정된 이란 공격을 보류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발표 수시간 만에 재공격 시나리오를 검토한 것이다.
이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스티브 윗코프 특사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협상 진행 상황과 함께 군사옵션에 대한 브리핑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행동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격 재개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이번 공격 보류 발표의 막전막후도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보류를 발표했을 당시 실제로 최종적인 공격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미 당국자들은 전했다. 관계자들은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국가안보팀 회의에서 타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회의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인 18일 저녁으로 앞당겨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보류 결정에는 걸프국 정상들이 걸프지역 석유시설에 대한 이란의 보복 우려를 전달한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보류 결정으로 많은 미국 당국자들이 놀랐으며 향후 대응 기조에 대한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이란 대응 방향은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미국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협상에서 진전을 끌어내기 위해 강하게 압박하려 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다른 일각에서는 외교적 돌파구가 없을 경우 그가 또다시 결정을 미룰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으나, 미국 고위 관계자는 이란의 최신 역제안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고 악시오스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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