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군산서 공항버스 바로 탄다…국토부 시외·고속버스 노선 23개 신설
고속버스 11개·시외버스 12개
입력 2026-05-20 13:43
공항까지 가기 위해 기차를 갈아타야 했던 전주·군산·완도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시외·고속버스 신설 신청 건을 검토한 결과, 공항버스 8개를 포함해 모두 23개 노선을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주민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환승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철도 운행 횟수가 적거나 중간 환승이 필요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선택권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 마련되는 노선은 고속버스 11개, 시외버스 12개다.
고속버스는 우선 서산~전주(150km, 4회/일), 청주~당진(103km, 2회/일), 청주~보령(132km, 4회/일)이 신설될 예정이다. 서산·보령·당진에서 청주·전주 간 거리가 150km 이내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에서 환승해야 했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 마련됐다. 평택~창원 노선도 새로 생긴다. 평택과 창원을 오가는 철도 운행 횟수가 하루 3회에 그쳐 버스 노선을 통해 이동 수단을 보완한다는 취지다. 7개 노선은 일부 운행편에 대해 중간정차지·종점을 변경해 이용객 편의를 개선했다.
시외버스에는 공항버스 8개 노선이 포함됐다. 지방공항 이용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김해공항~전주~익산~군산 △청주공항~청주북부~김천~구미~동대구 △전주~완주혁신도시~청주공항 △인천공항~인천~해남~완도 △화순~장성~인천공항 △인천공항~영암~해남 △서산~당진~청주북부~청주공항 △부안~서천~인천공항 노선이 신설된다.
서울경부터미널에서 평창으로 가는 시외버스 노선도 마련된다. 그동안 평창행 시외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탑승할 수 있게 된다. 유성~경주~포항 노선도 새로 운행된다.
국토부는 특정 사업자의 독점 운영을 막기 위해 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의 운영 기간을 노선버스의 차령인 11년으로 제한한다. 이후 노선 필요성, 운송 실적, 기회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갱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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