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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올 들어서만 주가 3배 뛰었는데…“삼전닉스 따라갈 것” 목표가 또 올랐다

입력 2026-05-20 17:33

LG이노텍 마곡본사 모습. 사진 제공=LG이노텍
LG이노텍 마곡본사 모습. 사진 제공=LG이노텍

반도체 슈퍼 사이클 속에서 반도체 업종과의 주가 동조화 가능성이 제기된 회사가 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3배 가까이 뛴 LG이노텍이다. 증권가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도체 기판 사업 가치 부각 등을 성장동력으로 꼽으며 LG이노텍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KB증권은 19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5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다수의 빅테크 고객사가 메모리 반도체 계약 구조와 유사한 대규모 선수금 지급, 위약금 조항을 포함한 구속력 있는 장기공급계약, 그리고 설비투자 지원을 LG이노텍 기판 사업에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이익 변동성을 축소하고 실적 가시성을 확대시켜,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LG이노텍 주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특히 2030년까지 장기공급계약 (LTA)은 파운드리 사업 모델에 준하는 수주형 생산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관찰된 구조적 변화와 동일한 궤적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조 2000억 원, 1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기판 사업 (패키지 솔루션)이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 수준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기여도는 올해 21%, 내년 30%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중심으로 기존 대비 판매 단가가 50% 이상 높은 대면적 고다층의 고부가 기판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기판 사업의 최대 비수기인 2분기 현 시점에도 생산라인 가동률은 100%, 풀가동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와의 주가 동조화를 고려할 때 향후 재평가 여력 측면에서 LG이노텍은 최대치를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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