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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격보류 길어야 다음주 초” 갈길 먼 종전, 英·日 등 전세계 몸살

이란전쟁發 경제 리스크 확산

英은 생필품 가격상한제 도입 검토

나프타 품귀 日, 플라스틱 대체 확산

입력 2026-05-20 17:45

지면 10면
1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동관 철거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새롭게 짓는 연회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1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동관 철거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새롭게 짓는 연회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對)이란 공격 보류 기간을 이틀 뒤에서 다음 주 초까지로 한정하고 군사적 압박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걸프 국가 정상들의 요청으로 이란 공격을 보류한 것”이라며 “그들이 ‘2∼3일 정도만 줄 수 있느냐’고 했고 나도 금~일요일, 아니면 다음 주 초 등 일정한 기간을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에게 19일 하려던 이란 공격을 잠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군사작전 보류 요청을 들었다.

J 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이란이 핵무기 보유 의지를 포기한다는 합의가 안 된다면 군사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압박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여파는 세계 곳곳의 일상으로 번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중동 전쟁의 여파로 물가가 치솟자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상대로 빵·우유·달걀 등 주요 생필품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호르무즈해협이 막혀 나프타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에서는 주요 식품·유통 업체들이 나프타가 원료인 포장지 인쇄를 흑백으로 바꾸는가 하면 식품의 용기·덮개를 플라스틱이 아닌 랩이나 종이로 변경했다. 일부 업체는 페트병 생수·음료 제품의 용기 두께를 더 얇게 만들어 플라스틱 사용량 자체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일본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이토요카도의 한 매장내 고기 판매대 모습.  이토요카도 페이스북 캡처
일본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이토요카도의 한 매장내 고기 판매대 모습. 이토요카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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