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다시 전면에…보수 결집 이끌며 막판 총력전
격전지 중심 유세 확대하며 분위기 반전 총력
스레드·엑스(X) 등 온라인 활동 반경도 넓혀가
당 일각선 張 광폭 행보에 대한 역효과 우려도
입력 2026-05-21 06:30
당 지지율 부진 속 공개 행보를 자제하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면에 등판했다. 최근 소폭이지만 당 지지율 반등 흐름이 나타나자 전국 격전지를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확대하며 분위기 반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선거 막판 보수층 결집과 함께 이른바 ‘샤이 보수’ 표심까지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장 대표는 대전·충남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등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선다.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본격적으로 거리 유세에 나서며 선거운동 지원 수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날 0시 시작된 공식선거운동 첫 일정으로는 삼성전자 노조 파업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에 나선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찾았다.
당 지도부는 최근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격전지에서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가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여세를 몰아 보수 진영의 결집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선거 초반 ‘야당 심판론’에 밀려 수세에 몰렸지만, 최근 반등하는 분위기 속에 ‘정권 견제론’을 다시 전면에 내세우면서 전세 역전을 시도하고 있다. ‘샤이 보수’와 중도층 표심 확보를 위한 현장 행보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장 대표는 기존 페이스북뿐 아니라 스레드·엑스(X) 등으로 소통 채널을 확대하며 메시지 발신 빈도를 크게 늘렸다. 실시간으로 이재명 정부 견제론과 보수 결집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지지층 결속에 힘을 싣고 있다.
장 대표는 그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생 현장 방문과 시민 접촉을 늘린 것과 달리 조직 결집에 방점을 찍어왔다. 각 지역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시·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등에 참석하며 당원·지지층 결속에 주력해온 것이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에는 기존 조직 중심 행보에서 나아가 거리 유세와 시민 접촉을 확대하며 외연 확장에도 나설 전망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최근의 지지율 반등을 장 대표 개인의 성과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 대표의 강경 행보에 한때 지지율이 바닥을 찍었던 만큼, 지금의 성과를 장 대표의 개인기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장 대표의 강경 메시지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의문도 제기되면서 막판 판세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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