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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吳, 약속만 지켰어도 주거 문제 해결됐을 것”

부동산 8만호 약속에도 3.9만호 그쳐

정원오 “오세훈, 탓 말고 사과해야”

경제, 안전, 교통 거론하며 공세 높여

입력 2026-05-21 14:02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선거기간 개시일인 2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선거기간 개시일인 2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 때 했던 약속만 지켰어도 서울시의 주거 문제는 해결됐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초기 계획대로 공급 물량을 확보했어도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약속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는 취지다. 정 후보는 부동산 뿐 아니라 경제·교통·안전 등 요소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오세훈 시정 전반에 대해 날을 세웠다.

정 후보는 이날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는 일 잘하는 사람을 계속 뽑아주는 것이고, 일 못하는 사람은 바꾸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 후보가 2021년에 약속하길 연간 8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으면 지금의 주거 문제는 해결됐을 것”이라며 “그러나 2022년~2024년 통계를 보면 연평균 3만 9000가구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여전히 전임 시장 탓, 현 정부 탓만 하는데 이게 정직한 태도인가. 탓할 것이 아니라 사과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출정식에는 지지자들 수백여 명이 모여 정 후보를 연호했다.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인영·서영교·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 한정애·남인순·진선미·진성준·고민정 상임선대위원장, 이해식 총괄선대본부장, 박성준 전략메시지본부장 등 현역의원 다수도 출동해 정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정 후보는 이어 “경제는 어떠한가. 서울시 지역내총생산(GRDP)는 2022년 전국 8위에서 2024년 11위로 추락했다”며 “2020년 대비 2024년 창업은 9만 개가 줄고, 폐업은 1만 3000개가 늘었다. 반성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도 강북 전성시대를 만들겠다며 강북 횡단선을 놓고, 서부선을 놓겠다고 했지만 5년 동안 (정책은) 멈춰섰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최근 삼성역 철근 누락 사건을 거론하며 안전 문제에도 공세를 높였다. 그는 “왜 오세훈 시장 임기 동안에는 왜 그렇게 많은 안전사고, 대형사고가 일어나나”며 “용산 참사, 우면산 산사태, 이태원 참사, 숭례문 방화사건 등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후보는 “며칠 전에는 삼성역 역사 건설사고 현장에서 철근이 누락된 부실시공이 드러났다. 하루에 수십만 명 이용하게 될 그곳에 부실시공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오 후보는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한다”며 “그동안 안전을 얼마나 등한시 했으면 그걸 직원이 보고도 안한단 말인가”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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