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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중앙일보·JTBC 사옥 5500억에 품는다

8월 매각 완료 목표

수정 2026-05-21 17:35

입력 2026-05-21 17:35

중앙그룹 CI
중앙그룹 CI

코람코자산신탁이 5500억 원에 중앙일보·JTBC 빌딩·일산 스튜디오를 인수한다. 중앙그룹은 매각 후 재임차할 예정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앙그룹은 중앙일보·JTBC 빌딩·일산 스튜디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는 컬리어스 코리아다. 중앙그룹은 3개 사옥을 한 번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원매자와 협의를 해왔고 그중 코람코자산신탁을 낙점했다.

중앙그룹은 이번 사옥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해 재무 구조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그룹은 현재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며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합병,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수혈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그룹 전반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SLL중앙과 중앙일보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메가박스중앙과 콘텐트리중앙의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으로 하향했다. SLL중앙, 중앙일보와 마찬가지로 재무 건전성 악화가 등급 조정의 배경이 됐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미디어 사업 환경 전체가 지속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유동화는 이런 상황에서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그룹차원의 결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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