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러 서점 갔다가 깜짝 놀랐다”…한 권에 2만 원 시대 코앞
입력 2026-06-01 02:02
지난해 발행된 신간 도서의 평균 가격이 2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5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간 도서 평균 가격은 1만 9897원으로, 전년(1만 9526원) 대비 약 1.9% 올랐다. 신간 가격은 2020년(1만 6420원) 이후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학습참고 분야 평균 정가가 전년 대비 54.8% 큰 상승률을 보였다. 분야별로 보면 기술과학(2만 7346원), 사회과학(2만 5732원), 자연과학(2만 4796원), 학습참고(2만 4424원), 역사(2만 4382원), 예술(2만 4286원), 총류(2만 4103원), 철학(2만 1981원), 언어(2만 520원), 종교(1만 9699원), 문학(1만 5784원), 아동(1만 4503원), 만화(7098원) 순이다.
국내 출판사 수는 8만 5689개사로, 전년(8만 1161개사)보다 소폭 증가했다. 신간 발행 종수는 6만 4991종이며, 발행 부수는 7302만 8500부로 집계됐다. 한국어로 번역된 도서는 9663종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지난해 출협에 납본한 5766개 출판사 도서를 바탕으로 집계·분석한 통계는 출협에서 발간하는 ‘한국출판연감’에 수록될 예정이다. 보고서 원문은 출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성인 독서량 2.4권 그쳐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9월∼2025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에 그쳤다. 2023년(43.0%)보다 4.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최저치다.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은 2.4권으로, 2023년(3.9권)보다 1.5권 줄었다. 종이책 독서량은 1.3권, 전자책은 0.9권, 오디오북은 0.2권에 그쳤다. 도서 구입량은 종이책 0.8권, 전자책 0.6권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4.4%에 불과했다. 반면 20대(19∼29세)는 75.3%로 가장 높았다. 소득에 따라서도 격차가 컸다. 월평균 소득 500만 원 이상 고소득층의 독서율은 56.1%였고, 200만 원 이하 저소득층은 13.4%에 불과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821개
-
260개
-
4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