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염다연…세계 홀린 K무용수 한 무대에
■ 내달 12일 ‘갈라 with 해외발레스타’
휴스턴발레단 퍼스트솔리스트 김단비 등 출연
고전발레 명장면 현대적 감각 재현
수정 2026-06-01 17:52
입력 2026-06-01 14:53
해외 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차세대 한국 무용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코리아발레스타즈는 김단비·염다연 등 차세대 발레 스타들이 참여하는 ‘갈라 with 해외발레스타’를 7월 12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리아유스발레스타즈 출신으로 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무용수들과 국내외 발레단 소속 무용수들이 함께 꾸미는 갈라 무대다.
프로그램은 고전 발레의 정수를 담은 대표 장면들로 구성됐다. 올해 8월 보스턴발레단 입단을 앞둔 염다연과 털사발레단의 김시진이 ‘돈키호테 파드되’를 선보인다. 폴란드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강혜지와 유니버설발레단 캐릭터 솔리스트 알렉산드르 세이트칼리예프는 ‘스프링 워터’를 무대에 올린다.
휴스턴발레단 퍼스트 솔리스트 김단비와 국립발레단의 양준영은 ‘백조의 호수’ 중 ‘흑조 파드되’를 선보인다. 미국 ABT 발레아카데미 전액 장학생 김하은과 캐나다 알버타발레단 입단을 앞둔 권도현은 코리아발레스타즈 단원들과 함께 ‘파키타 그랑파’를 꾸민다. 여기에 이탈리아 안무가 로베르타 페라라의 컨템퍼러리 작품 ‘줄리엣 세레나데’가 더해져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완성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성장한 한국 무용수들의 우수한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김단비는 2016년 세계적 권위의 발레 콩쿠르인 프리 드 로잔에서 루돌프 누리예프 재단 기대주상을 받은 뒤 휴스턴발레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후 휴스턴발레단에 입단해 ‘백조의 호수’, ‘지젤’, ‘레이몬다’ 등 주요 작품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발레단을 대표하는 스타 무용수로 자리매김했다.
염다연 역시 올해 2월 열린 제54회 프리 드 로잔에서 2위 스칼라십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국제 발레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는 8월 보스턴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으며 차세대 한국 발레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이 밖에도 강혜지는 폴란드국립발레단에서 존 크랑코의 ‘로미오와 줄리엣’ 주역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김하은은 이스라엘의 댄스시어터 샤하르 작품 ‘안네 프랑크’에서 주인공을 맡아 주목받았다. 주최 측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무용수들의 기량과 개성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고전 발레의 아름다움과 젊은 무용수들의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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