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너지 보폭 넓히는 삼성E&A, 글로벌 리더들과 미래 모색
■테크포럼 열고 청사진 제시
아드녹·페트로나스 등 집결
에너지 공급망·지속성 논의
뉴에너지 부문 물 사업 강화
수정 2026-06-02 18:39
입력 2026-06-02 17:05
삼성E&A(028050)mp;A가 화학공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액화천연가스(LNG), 청정에너지 등 ‘뉴에너지’를 중심으로 다변화하며 활발한 수주와 프로젝트 참여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E&A는 2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에서 국내외 에너지 분야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E&A 테크포럼’을 개최했다.
삼성E&A는 사명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바꾼 2024년부터 포럼을 열어 에너지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에너지 리얼리즘: 지속성, 다양성, 신속한 실행’을 주제로 정했다. 이 자리에는 엑슨모빌·아드녹·페트로나스·보잉 등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리더들이 참석했다.
남궁홍 삼성E&A 사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포럼은 단순히 트렌드를 논의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프로젝트로 전환하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리얼리즘은 어느 한 기업, 한 국가가 이룰 수 없고 전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삼성E&A는 에너지 전환과 미래 비즈니스 확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올 초 기존 ‘화공’과 ‘비화공’으로 나뉘어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화공’ ‘첨단산업’ ‘뉴에너지’로 개편했다. 시장은 뉴에너지 부문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메탄올, 말레이시아 지속가능항공유(SAF)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 진행돼 뉴에너지 부문 매출이 563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7% 급증했다.
증권 업계는 삼성E&A의 올해 뉴에너지 부문 매출이 지난해 1조 3000억 원 대에서 올해 2조 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하반기 멕시코 메탄올 공장, 카타르 요소비료 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돼 성장세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문별 매출 비중도 올해 화공 50.2%, 첨단산업 30.3%, 뉴에너지 19.5%에서 내년에는 화공 48.4%, 첨단산업 30.1%, 뉴에너지 21.6%로 재편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중동 사태로 주요국을 중심으로 LNG 개발 등 에너지 안보 수요가 커져 삼성E&A의 사업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한편 삼성E&A는 물 사업을 LNG·청정에너지와 함께 뉴에너지의 주요 성장 축으로 삼고 최근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처리·재이용 사업 개발, 해외 물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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