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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에 침수센서·내풍유리…그린리모델링 2.0 본격화

지원 대상 10종→28종 확대…복지시설도 포함

입력 2026-06-03 11:00

29일 부산 서면문화로 분수대 앞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쿨링포그의 여름 폭염 가동을 앞두고 노즐·배관·제어 시스템 등 점검하며 시험가동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부산 서면문화로 분수대 앞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쿨링포그의 여름 폭염 가동을 앞두고 노즐·배관·제어 시스템 등 점검하며 시험가동 하고 있다. 연합뉴스

늘어나는 폭염·폭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건축물에 기후재난 대응 기술이 본격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2.0’ 사업을 통해 노후 공공건축물 318동을 대상으로 에너지성능 개선과 기후위기 적응력 강화를 동시에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사업의 핵심 변화는 기존 에너지 절감에 더해 기후위기 적응 기술을 새롭게 추가한 점이다. 폭우에는 차수 설비와 침수센서, 태풍에는 내풍유리, 폭설에는 열선포장과 스노우가드, 폭염에는 옥상녹화와 차양구조 등을 설치해 재난 대응력을 높인다.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고효율 냉난방 설비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등 기존 에너지성능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경로당·도서관 등 6개 용도(10종)에서 복지시설, 사회복지관, 직업훈련소, 가정지원센터 등 28종으로 넓혀 생활밀착형 건축물까지 포함했다. 공모 기간(4월 7~24일) 동안 총 535동이 접수됐으며, 사업 타당성·에너지 절감효과·기후적응 기술 적용 여부 등을 평가해 318동을 최종 선정했다.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도입한 시그니처 사업 5동도 포함됐다.

정의경 국토도시실장은 “공공 그린리모델링으로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전시장 등이 그린리모델링을 보편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민간 확산과 지역 녹색건축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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