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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접전지는 어디...여야, 6~8곳 경합지 분류

선거 초반 민주 15곳 석권 전망서 감소

초경합지 결과에 여야 지도부 운명 달려

입력 2026-06-03 06:30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강서구 화곡역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오승현 기자 2026.06.02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강서구 화곡역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오승현 기자 2026.06.02

여야는 3일 제9회 지방선거에서 공통적으로 6~8곳을 경합지로 분류했다. 선거 초반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16개 광역단체장 중 경북을 제외한 15곳을 석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막판 보수층 결집에 경합지가 늘어난 양상이다.

전날 조승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간담회에서 “광역단체장 판세를 볼 때 6곳이 접전이라는 분석은 여전하다”며 “다만 울산은 단일화 효과로 조금 안정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서울·부산·대구·경남·울산·전북 등이 접전”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확실한 열세 지역으로 분류한 곳은 경북도지사 선거 정도다.

국민의힘은 충남과 강원 등을 포함해 8곳 안팎을 경합지로 보고 있다. 대구·경북(TK)을 확실히 지키고 경합지 가운데 최대 5곳까지 승리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 “서울·부산·충남·경남·강원은 초접전이고 대전·충북·울산도 승산이 있다”고 했다.

강원의 경우 민주당은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자체 판세 분석 결과 접전 구간에 진입했다고 본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진보당 후보 단일화로 경합 열세로 돌아선 울산시장 선거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서울과 부산·경남 등 초경합지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두는 쪽이 사실상 승자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장 선거는 여야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 할 곳으로 분류하고 총력전을 벌였다. 당력을 총동원한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안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까지 서울 전역을 돌며 25개 자치구별 ‘고지전’을 이어갔다.

충남도지사 선거 결과도 주목된다. 정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충청 민심을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로 보고 이번 선거 기간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공을 들였다. 민주당은 박수현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김태흠 후보가 ‘골든크로스’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국 단위 선거마다 충청권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는 점도 상징적이다.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전북도지사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품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지역 내 공고한 기반을 바탕으로 선전하면서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서 민심 이반이 확인될 경우 정청래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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