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신들, 지선 여당 승리 예상···“이재명 정부 민심 가늠 시험대”
국민의힘 약세 요인으로 계엄실패·탄핵 여파 꼽아
입력 2026-06-03 10:48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미국과 일본의 언론들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우세를 예상했다.
AP통신은 이날 “한국의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국정 운영에 대한 민심을 가늠하는 시험대”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실패와 탄핵 이후 약 1년 반이 지난 현재까지도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이번 선거를 이재명 대통령의 첫 전국 단위 시험대로 규정하면서 “선거 결과 집권 여당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다만 제1야당이 재건의 발판을 마련할 경우 이 대통령의 정치적 한계가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지선은 이 대통령의 인기에 대한 국민투표이자 궁지에 몰린 보수 야당의 시험대인데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며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승리했지만 2024년 말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보수진영인 국민의힘의 입지가 약화했다”고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코스피 상승세에 힘입어 여당이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비상계엄 실패와 윤 전 대통령 탄핵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한국 선거는 돌발 변수나 지지층 결집에 따라 막판 판세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교육감 16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 933명, 기초의원 3035명을 선출한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경기 평택을, 부산 북갑 등 전국 14개 선거구에서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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