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전장서 성장세”…S&P 신용등급 12년만에 상향
■BBB+로 올라
프리미엄 가전·구독사업 등 안정
올 1월 무디스도 Baa1으로 높여
수정 2026-06-03 17:29
입력 2026-06-03 13:06
국제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LG전자(066570)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했다. S&P가 LG전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약 12년 만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P는 전날 LG전자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변경했다. 긍정적 전망은 향후 신용등급 추가 상향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다.
S&P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부채 부담이 줄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안정적 전망은 LG전자의 핵심 사업 경쟁력이 견조한 잉여 현금 흐름 창출과 부채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LG전자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구독 및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확대되며 향후 2년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교체 수요가 성장을 뒷받침하고, 웹OS 플랫폼 기반 사업도 성장해 LG전자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장 사업은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먼트 등 주요 제품군에서 확보한 강한 시장 지위를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S&P는 “엄격한 재무 정책에 따라 부채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LG전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부채 비율은 2025년 1.6배에서 2026년 1.2배, 2027년에는 1.0배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올 1월 LG전자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한 단계 상향했으며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지난달에는 한국신용평가가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 안정적’에서 ‘AA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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