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명 찾은 고양국제꽃박람회…‘체험형 전환’ 통해 지역경제도 잡았다
전년 대비 관람객 6.3%↑…코로나 이후 최다
화훼농가 연계 콘텐츠 강화에 매출 2배 껑충
지하철 이용객도 63.% 늘어, 상권 활성화 기여
입력 2026-06-03 17:06
2026고양국제꽃박람회가 보는 박람회에서 ‘머무르고 참여하는 박람회’로 전환한 전략이 주효하며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올 4~%월 열린 박람회 유료 관람객이 약 34만 명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화훼판매장 매출은 101% 늘었고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107.1% 증가했다.
재단은 기존 화훼 전시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체류형·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점이 핵심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인 체험 콘텐츠는 ‘펭수의 꽃놀이 정원’과 ‘추억의 골목정원’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 유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오감 만족형 체험 프로그램 확대로 체험 콘텐츠 총수익은 전년 대비 68.9% 증가했다.
화훼 판매 부문에서도 전략적 변화가 효과를 냈다. 재단은 관람객이 어느 방향에서든 자연스럽게 매장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형 양방향 동선을 적용했다. 지역 화훼농가와 연계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그 결과 화훼판매장 매출이 2배 이상 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산업·비즈니스 분야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지난해 70건에서 올해 145건으로 늘었다. 상담액도 전년 대비 48.2% 증가했다.
재단은 해외 바이어 초청과 국내외 화훼 관계자 간 교류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확인됐다. 행사 기간 지하철 이용객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외부 방문객 유입 확대로 일산호수공원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약 1280억 원 규모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람객 유치뿐 아니라 현장 소비, 산업 상담, 콘텐츠 수익, 대중교통 활성화 등 복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고양형 화훼·MICE 융합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창현 재단 대표이사는 “외부 전문기관의 성과 분석 연구용역과 재단 자체 분석 결과를 종합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박람회 운영 고도화 전략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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