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日 기준금리 1% 유력
“금리 인상 적절성 논의할 필요가 있어”
입력 2026-06-04 06:00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차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에다 총재는 3일 교도통신이 연 강연회에서 “중동 정세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금리 인상의 적절성에 대해 확실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달 15∼16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0.75% 정도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도 중동 정세 불안이 일본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인식을 밝혔다.
일본은행이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면 현행 0.75% 정도에서 0.25%포인트 오른 1.0% 수준이 될 전망이 유력하다. 우에다 총재는 “금리 인상이 늦어지면 경기뿐만 아니라 시장과 금융 시스템에 큰 부하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면서 적절한 시기 금리 인상을 단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에다 총재뿐 아니라 일본은행 다른 심의위원들도 엔화 가치 하락과 고물가 상황에서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일본은행의 지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고에다 준코 심의위원은 지난달 21일 한 강연에서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해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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