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AI 모델 출시 전 검증 기간 90일서 30일로 완화
행정명령 수정안에 서명
입력 2026-06-03 19:3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기술기업들이 고성능 모델을 출시하기 전 정부에 이를 제출해 보안 검증을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 발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은 미국의 AI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인프라와 국가 안보 시스템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핵심 내용은 민간기업이 개발한 고성능 AI 모델에 대한 정부의 사전 검증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1일에 발표하려다가 연기한 내용과 대체로 유사하지만 당초 안에서 90일이던 검증 기간을 30일로 줄였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재무부, 국방부(전쟁부), 국토안보부 등 관계부처는 기밀 벤치마킹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AI 개발사들은 정부와 자발적 협력 체계를 수립한다. 개발사들은 자사가 개발 중인 모델이 검증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며 정부는 출시 전 최대 30일간 먼저 모델에 접근해 보안 결함을 점검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등 미국의 테크 업계는 수정안 확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향후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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