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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젠슨황 이어 TSMC 수장과 회동…‘캐파 2배 증설’ 속도낸다

차세대 HBM, 첨단 패키징 등

컴퓨텍스서 전방위 협력 약속

대만과 밀착하며 생태계 확장

수정 2026-06-04 08:50

입력 2026-06-04 08:31

최태원(왼쪽) SK 회장과 웨이저자 TSMC 회장이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행사장에서 만나 서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최태원(왼쪽) SK 회장과 웨이저자 TSMC 회장이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행사장에서 만나 서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최태원 SK 회장이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에 참석해 웨이저자 TSMC 회장과 회동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2024년 6월 이후 2년 만이다.

두 사람은 글로벌 AI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을 비롯해 첨단 패키징 분야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특히 이번 행사에서 향후 5년 간 메모리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한다고 밝힌 만큼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사 TSMC와 관련 방안도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밸류체인 내 공급 병목현상 해결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회동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기술과 TSMC의 파운드리 역량의 결합이 이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번 컴퓨텍스로 계기로 기존 엔비디아와 직접 협력 관계인 대만 반도체 기업들과 더욱 밀착할 방침이다. 파운드리와 팹리스, 패키징 등 현지의 글로벌 강자들을 끌어들여 양사가 주도하는 AI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전날에도 “우리가 AI 비즈니스 확장을 더 많이 할수록 더 좋고 더 많은 대만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제가 직접 방문해 파트너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파트너십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했다. TSMC뿐 아니라 폭스콘과 에이서 등 다양한 대만 업체와도 회동이나 향후 협력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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