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당선 오세훈에 축하”…서울시장 패배 인정
수정 2026-06-04 10:11
입력 2026-06-04 09:35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오전 승복을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시장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시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내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개표율 97.17% 상황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48.87%를 득표해 48.41%를 얻은 정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만3468표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개표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개표 초반에는 정 후보가 최대 30%포인트 가까이 앞서며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자정을 넘기면서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새벽 2시 무렵 두 후보의 격차는 5%포인트 이내로 좁혀졌고, 이후 오 후보가 추격을 이어가며 격차를 계속 줄였다.
결국 이날 오전 7시 17분께 오 후보가 정 후보를 추월하는 이른바 ‘골든 크로스’가 일어났다. 이후 오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선거 결과가 막판까지 안갯속으로 흐르자 민주당도 예정됐던 일정을 잇달아 조정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당초 오전 7시 예정됐던 지방선거 결과 브리핑을 연기했고, 정 후보 역시 오전 7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입장 발표를 취소한 뒤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이후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되며 승패 윤곽이 드러나자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승복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 후보가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당선되면서 최초 5선 서울시장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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