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000억 자사주 소각 완료…연내 2조 주주환원 속도
48만 8977주 변경상장 최종 반영
추가 자사주 1000억 취득 절차 진행
1분기 최대 실적 기반 주주가치 제고
입력 2026-06-04 10:08
셀트리온이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절차를 마무리하며 주주환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추가 자사주 취득과 소각까지 완료될 경우 올해 누적 주주환원 규모는 약 2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한 자사주 소각이 4일 변경상장을 통해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된 물량은 총 48만 8977주로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도 약 2억 2163만 주로 줄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주당순이익(EPS) 개선과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소각은 앞서 회사가 공시한 약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전량 소각 계획의 이행 결과다. 셀트리온은 이와 별도로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취득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물량까지 연내 소각하면 올해 누적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 누적 기준으로 셀트리온이 소각한 자사주는 약 1856만 주다. 현재 발행주식총수 기준 약 8.4%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는 지난달 발표한 시장 대응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약 1092만 주 규모 무상증자와 함께 회사와 최대주주가 각각 1000억 원씩 총 2000억 원 규모 주식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청약을 통해 주식 매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의 배경에 대해 셀트리온은 실적 개선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들고 있다. 회사는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 1조 1450억 원, 영업이익 321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연간 목표는 매출 5조 3000억 원, 영업이익 1조 8000억 원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연이은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은 회사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주주환원 확대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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