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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李대통령 “선관위, 납득할 수 없는 허점…책임 물어야”

수정 2026-06-04 16:27

입력 2026-06-04 14:09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를 찾아 투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를 찾아 투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당일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거관리 부실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원인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 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그런데 아쉽게도 어제 서울 일부 지역에서 투표 용지 부족으로 주민이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또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6·3 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서울 서울 송파구·강남구·동작구·광진구 등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투표를 마치지 못한 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차질을 빚었고 현장에서는 항의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 송파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 종료 이후에도 주민들과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현장에 남아 밤샘 대치를 벌이면서 투표함 반출이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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