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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영국서 650억 규모 초고압 케이블 수주

올 상반기만 누적 1000억 확보

유럽 재생에너지 수요 본격 공략

수정 2026-06-04 23:44

입력 2026-06-04 15:09

지면 13면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 케이블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 케이블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001440)이 영국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을 맡으며 핵심 시장인 유럽 공략에 속도를 낸다.

대한전선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65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인프라 그룹 발포어비티가 현지에서 추진하는 132㎸(킬로볼트)급 송전선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곳에 필요한 초고압 케이블을 납품한다.

스코틀랜드 지역은 기상 악화나 돌발 상황으로 전력 공급 차질 우려가 크다. 이에 전력망의 안정성 확보가 관건인데 대한전선이 이번 수주를 통해 관련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대한전선은 앞서 영국에서 ‘런던 파워 터널 2단계’를 포함한 주요 전력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 업체들에게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대한전선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영국에서만 4건, 총 10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회사는 영국을 기반으로 유럽 전역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유럽은 재생에너지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겹쳐 최근 케이블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해저케이블 1공장을 준공하고 2공장도 착공해 대표적 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용 전력망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은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지중 및 해저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략 시장”이라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늘리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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