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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기술 탈취 의혹 벗었다…조각투자 거래소 4분기 개설 속도

공정위 “기술 탈취·사업 방해 사실 확인 안 돼” 무혐의 결론

루센트블록 제기 의혹 해소…금융위 본인가 심사 재개 전망

NXT 컨소시엄, 4분기 ‘넥스체인지’ 개설 목표로 준비 박차

수정 2026-06-04 15:51

입력 2026-06-04 15:23

지면 19면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연합뉴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연합뉴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과정에서 불거진 기술 탈취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무혐의 판단을 받았다. 넥스트레이드가 주도하는 NXT 컨소시엄은 당초 계획대로 올해 4분기 중 시장 개설을 목표로 본인가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공정위는 2일 수익증권 장외거래중개업(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과정에서 제기된 기술 부당 이용 및 사업활동 방해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통보했다.

앞서 조각투자 플랫폼 루센트블록은 넥스트레이드가 자사 컨소시엄 참여를 전제로 기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뒤 사업계획서와 모객 노하우 등 내부 자료를 활용해 독자 사업에 나섰다며 기술 탈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공정위는 올해 4월 넥스트레이드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루센트블록이 제공한 자료를 법적으로 보호되는 기술로 보기 어렵고, 넥스트레이드가 해당 자료를 실제 사업에 활용했다는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넥스트레이드가 루센트블록의 사업 활동을 방해할 의도를 가졌다고 보기 어렵고, 루센트블록의 예비인가 탈락과 넥스트레이드의 행위 사이에 인과관계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 절차를 둘러싼 최대 변수였던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금융위의 본인가 심사 역시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올해 2월 넥스트레이드 컨소시엄에 예비인가를 부여하면서 공정위 조사 결과를 본인가 심사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NXT 컨소시엄은 당초 계획대로 올해 4분기 시장 개설을 목표로 본인가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거래소 명칭을 ‘넥스체인지(NexChange)’로 정하고 출자 승인, 전문 인력 확보, 거래 시스템 구축, 시장 운영 제도 정비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컨소시엄에 참여한 뮤직카우의 거래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음원 수익증권 등 조각투자 상품을 공급해 초기 시장 안착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NXT 컨소시엄 설립준비위원회에는 넥스트레이드를 비롯해 신한투자증권, 뮤직카우인베스트, 블루어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정부의 심도있는 조사를 통해 기술탈취 의혹 등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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