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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휴온스·휴온스랩 합병 불가피…주주환원책 마련”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합병 필요성 강조

일반주주 현물배당 검토…주주 의견 반영

입력 2026-06-04 18:45

휴온스글로벌이 4일 성남 판교 사옥에서 자회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휴온스
휴온스글로벌이 4일 성남 판교 사옥에서 자회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휴온스

휴온스글로벌(084110)이 자회사인 휴온스(243070)와 휴온스랩의 합병을 둘러싼 주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회사는 합병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향후 의결권 행사 과정에서 주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주주환원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4일 경기 성남 판교 사옥에서 주주간담회를 열고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휴온스글로벌 주주들이 참석해 합병 비율의 적정성과 바이오 사업 성장 전략,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등에 대해 질의했다. 회사 측은 합병 구조와 산정 기준 등을 설명하며 주주 의견을 청취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휴온스가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휴온스랩을 흡수합병하는 것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연구개발(R&D) 비중 확대를 통해 혁신형 제약기업 지위를 강화할 수 있고, 자본잠식 상태인 휴온스랩은 안정적인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특히 이번 합병안에 대한 휴온스글로벌의 의결권 행사 여부를 주주 의견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3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주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휴온스글로벌이 보유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이 자회사 중복상장과 관련한 이른바 ‘3% 룰’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경우 이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주주환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일반주주 대표 선출을 요청하고, 대표 주주들과 협의를 거쳐 별도의 주주환원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합병으로 휴온스글로벌이 받게 되는 합병 신주 일부를 대주주와 자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에게 현물 배당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환원 규모는 재무 상황과 주주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해 특별위원회 검토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주주간담회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소수주주를 포함한 전체 주주님들의 뜻이 왜곡 없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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