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시그널 연재

  • 젠슨 황 “AI 우려 없다” 발언에 주식 고수는 오히려 반도체 덜어냈다[주식초고수는 지금]

    젠슨 황 “AI 우려 없다” 발언에 주식 고수는 오히려 반도체 덜어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차(0053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한조선(43926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다. 오전 11시 52분 현재 현대는 전 거래일 대비 2.67% 상승한 4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6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AI·반도체주 전반이 급등했고, 이 같은 투자 심리가 현대차에도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현대차를 단순 완성차 기업이 아닌 AI 플랫폼 사업자로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최근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 대비 60% 이상 높은 80만 원 수준으로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AI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이 점차 명확해지고 있으며, 하드웨어 양산 역량과 글로벌 톱티어 소프

  • “정부가 국민을 단타꾼 취급” 국장 유턴 정책 관심 없는 서학개미 [선데이 머니카페]

    “정부가 국민을 단타꾼 취급” 국장 유턴 정책 관심 없는 서학개미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어 1500원선마저 위협하자 정부가 크리스마스이브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구두 개입으로 강력한 시장 관리 의지를 내비친 데 이어 해외 투자 중인 서학개미와 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세제 인센티브를 내놓은 겁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만에 40원 넘게 하락하면서 1480원에서 1440원대로 레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효과로 환율이 급락했다는 해석과 함께 실개입 물량과 국민연금 환 헤지 물량 등 인위적인 시장 개입이 이뤄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책 발표 이후인 24일과 26일 환율이 반등 조짐을 보일 때마다 장대 음봉이 나오는 계단식 차트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시장 개입 부작용을 알면서도 연말 환율 종가 관리를 위해서 직접 행동에 나섰다는 겁니다. 올해가 얼마 남진 않았으나 연말까진 환율이 상승 전환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저성장 등 원화의 구조적인 약세 요인을 감안하면 내년 이후 환율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당국이 언급한대로 원화 약세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외 투자 증가라면 이 문제부터

  • 뒷심 발휘한 뉴욕 증시…미국發 훈풍에 코스피 랠리 재시동 걸까 [주간 증시 전망]

    뒷심 발휘한 뉴욕 증시…미국發 훈풍에 코스피 랠리 재시동 걸까

    지난주 국내 증시가 금·은 등 원자재 시장과 미국 주식시장 악재의 영향 속에 급등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투자가가 홀로 11조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고점 논란을 키웠다. 다만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뒷심을 발휘해 동반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코스닥도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6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35.22포인트(2.59%) 내린 5089.1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주 첫 거래일인 2일 5.26% 급락했다가 3일에는 6.84% 급등하며 단숨에 낙폭을 만회했다. 한 주에만 유가증권시장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3번 발동하는 등 급격한 변동 장세가 연출했다. 지난주 ‘매파’(통화긴축 선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된 것을 시작으로, 국제 귀금속 시장도 급락하면서 자본시장 전반에 변동성을 키웠다.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를 운영하는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이 최근의 급등세가 지나치다며 증거금 비율을 대폭 올렸고, 이에 금·은을 담보로

  • 주총 앞두고 경영권 분쟁 불씨?...삼화페인트, 돌연 상한가[이런국장 저런주식]

    주총 앞두고 경영권 분쟁 불씨?...삼화페인트, 돌연 상한가

    국내 페인트 업체들의 주가가 돌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있거나 선박과 군수 장비에 사용되는 특수 도료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 등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페인트 업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화페인트(000390)는 오후 들어 돌연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후 3시 10분 기준 삼화페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급등한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루페인트(090350)도 8.7% 오른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화페인트의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한 데 대해 뚜렷한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경영권 변동 가능성이 주가를 자극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고 김장연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한 이후, 삼화페인트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돼 왔다. 회사는 지난 5일 오너가 3세인 김현정 삼화페인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고 김장연 회장의 장녀로, 최근 김 회장이 보유하던 지분 전량을 상속받아 현재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시장에서는 과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겪었던 공동 창업주 고 윤희중

  • 한때 '전지현 광고' K유니콘…드디어 흑자 행진 나서나 [마켓시그널]

    한때 '전지현 광고' K유니콘…드디어 흑자 행진 나서나

    컬리가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가능성을 보였다. 컬리와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은 평균 유통 비용이 낮아지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때까지 적자가 지속되는데 컬리는 최근 연이어 이익을 내며 수익성 확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한때 배우 전지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으로 전개했던 마케팅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면서 체력을 비축하는 모습이지만, 쿠팡이 압도적 선두로 있는 국내 전자상거래 생태계에서 중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다시금 성장을 노려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컬리의 추가 성장을 위한 관건은 네이버와의 협업과 미국 사업이 될 전망이다. LS증권은 18일 보고서를 발간하고 “리빙, 패견 등 판매자배송(3P) 품목 성장 효과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오른 33.7%로 개선됐다”며 컬리의 최근 실적 개선세를 주목했다. 이어 “식품·뷰티 부문도 개선세”라며 “특히 뷰티는 인디 브랜드 강화 효과로 하반기 점진적 반등 중"이라고 분석했다. 컬리는 2분기 거래액 8619억 원, 매출 5787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0주년

  • 한일령에 여행 수요 폭발... 하나투어 목표가↑ [줍줍리포트]

    한일령에 여행 수요 폭발... 하나투어 목표가↑

    한일령 수혜와 원화 약세로 일본·중국발 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하나투어(039130)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4% 높은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만6000원이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호실적에 더해 2025년 높은 기저효과에 기반한 송객수 반등을 전망”며 “이미 1 분기부터 예상보다 더 높은 수요가 확인되는 가운데 한일령의 수혜로 일본과 중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성장이 나타날 수 있어 패키지 송객 수 전망을 기존 대비 소폭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하나투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752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2%, 101.6% 늘어난 수치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9.8%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관해 “패키지 송객 수가 60만5000명으로 3% 늘고 평균판가(ASP)는 109만 원으로 16% 늘어 황금연휴가 있었던 10월 송객 수가 15%

  • 테라뷰, 英 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삼진식품 등 일반청약 [이번주 증시 캘린더]

    테라뷰, 英 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삼진식품 등 일반청약

    이번 주 국내 증시에는 테라뷰홀딩스, 페스카로, 이지스, 쿼드메디슨 등 4개 기업이 신규 상장한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알지노믹스, 삼진식품은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세미파이브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받는다. 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테라뷰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테라뷰는 반도체·2자천지 정밀 검사에 쓰이는 테라헤르츠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영국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테라헤르츠는 전자 기파의 일종으로 나노미터(㎚·10분의 1m) 단위의 반도체 회로에 손상을 주지 않고도 제품 결함을 확인할 수 있어 전자파·초음파·엑스레이를 활용한 기존 검사 방식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뷰는 엔비디아, AMD, 삼성전자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테라뷰는 첨단 반도체 산업에서 쌓은 레퍼런스(평판)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2차전지와 자동차 제조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테라헤르츠 기술을 활용하면 2차전지 내부 성분의 밀도를 정밀 측정하거나 자동차 코팅 성분을 검사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품군을 △방산(스텔스 전

  • 코인 제도권 편입 가속…로빈후드 최고가 ‘명중’[인베스팅 인사이트]

    코인 제도권 편입 가속…로빈후드 최고가 ‘명중’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 전략 비축과 퇴직연금 계좌 투자 허용 등 연일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이자 관련 업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 들어 가상자산이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주가는 전날 대비 3.74달러(5.50%) 오른 71.72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2021년 상장 직후 기록했던 최고가 70.39달러를 경신했다. 연초 대비 주가가 80% 넘게 폭등한 것이다. 전날 가상자산 사업 강화 차원에서 룩셈부르크 소재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투자 자금이 몰렸다. 가상자산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인 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는 대표적인 가상자산 수혜주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며 거래량이 급증한 덕에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로빈후드의 가상자산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한 710억 달러(약 98조 원)를 기록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법인세 환입과 규제 변경 효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