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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공원 센트럴파크에서는 인부 3명이 조형물들을 새단장하고 있었다.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5월 마지막 월요일)를 열흘 앞두고 기념비 음각 글씨가 잘 보이도록 흰색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이었다. 기념물 주변으로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등 각 군을 상징하는 깃발이, 중앙에는 성조기와 캘리포니아 주기가 걸려 있었다. 조형물 옆에는 개리 클로드 스토커의 시 ‘조종사의 인상’ 문구가 적힌 작은 비석이 있다. 이곳이 고향인 에릭 클레이튼 케스터슨 준위를 기리는 비석이다. 공수사단 헬리콥터 조종사로 복무 중이던 그는 이라크 전쟁 초기인 2003년 11월 15일 모술에서 작전 수행 중 순직했다. 헬리콥터 비행 작전으로 사망한 그를 위해 지역 사회에서 기부금으로 비석을 세웠고, 비석 전면에 케스터슨 준위의 사진과 조종사를 기리는 시를 새겼다.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하굣길에 공원 놀이터로 향하다가 걸음을 멈춰 비석을 읽고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한다. 미국에서는 워싱턴DC 내셔널몰의 ‘워싱턴 모뉴먼트’처럼 넓고 거대한 상징물도 있지만 동네마다 군인들을 기리는 공원이나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모터쇼(오토 차이나 2026)’ 현대자동차 전시장. ‘아이오닉V’ 모델 최초 공개를 기다리던 전 세계 취재진은 뜻밖의 모습을 보고 놀라워하며 환호를 보냈다. 베이징현대의 대표 격인 리펑강 총경리가 현대차(005380)그룹의 차세대 자율이동로봇(AMR) ‘모베드’에 탑승한 채 무대에 오른 것이다. 2022년 처음 콘셉트를 공개한 모베드가 세계인들 앞에서 주행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이날 리 총경리는 취재진에게 “현대차그룹의 지능형 이동 플랫폼”이라며 모베드를 소개했다. AMR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이동 수단이다. 자율과 이동이 결합한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끔 설계한 점이 AMR의 특징이다. 카메라나 라이다 등의 장비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로봇을 AMR로 부른다. 사람의 직접적인 제어 없이 움직이는 이동형 로봇을 고안한 건 AMR 이전부터 존재했다. 지금도 이미 수많은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안에 무인운반차(AGV)를 배치해 활용하고 있다. AGV도 AMR처럼 사람의 운전이 필
간밤 뉴욕 증시발 반도체 고점 노이즈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겹치며 국내 증시가 개장 직후 거센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1조 원을 넘어서는 매물 폭탄을 쏟아내며 코스피 지수가 -2% 선에서 공방을 펼치는 중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도주가 부진한 가운데, 지정학적 위기감이 잔존함을 반영하듯 방산 홀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38포인트(-1.20%) 내린 7425.66으로 하락 출발한 뒤 외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낙폭을 -2% 안팎까지 확대했다. 투자자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의 ‘팔자’ 기조가 거세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15분만에 1조 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97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적극적으로 받아내고 있고, 기관도 300억 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2%) 오른 1111.36으로 보합 출발한 뒤 강보합을 유지 중이다.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오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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