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추천] 조선시대판 인상주의 명화 싹 모은 특별전(감동♥) 추사 김정희 세한도+매화그림 한가득! 대구간송미술관 '추사의 그림수업' #국보 #도슨트 #미술관 #고서화 #그림유튜버

안녕하세요, 미미님들! 오늘은 대구로 갑니다. 조선시대 문인화의 정수, 추사 정신의 총체! 추사 김정희가 그린 역작 국보 '세한도'를 원본으로 볼 수 있는 참 보기 드문 전시가 막 열렸거든요.

추사 김정희 탄생 240주년이자 간송 전형필 탄생 120주년을 맞아 대구간송미술관에서 개최된 '추사의 그림 수업'이라는 전시입니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님이 수집하신 다양한 유물들을 중심으로 꾸려지는 미술관입니다.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조선 말기의 대학자이자 시, 서, 화에 모두 뛰어났던 문인이자 화가였습니다. 조선을 넘어 동아시아 지적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었던, 19세기의 문화 아이콘,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죠.

이번 전시에서는 국보 '세한도'와 추사 내면의 고독이 투영된 '고사소요'를 포함해, '불이선란도', '난맹첩' 등 추사의 대표 회화 작품과 조형과도 같은 그의 글씨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추사를 따르던 제자들, 이한철, 허련, 전기, 유숙, 김수철 등 일명 '추사화파' 제자들의 그림들도 다수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제자들의 솜씨를 보며 직접 비평을 남겼던 추사의 '예림갑을록' 속 그림들을 보며 같은 그림을 저마다 개성을 담아 그렸던 산수화들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아주 톡톡합니다.

또한 전시장 한 공간에 가득 들어선 추사화파 제자들이 그린 다채로운 매화 그림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추운 겨울을 뚫고 봄에 맨 먼저 피는 꽃인 매화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던 그 시절 화가들은, 수많은 매화 아래 집을 짓고 살아가는, '매화서옥'이라고 부르는 다양한 형태의 그림들을 그려내며 풍류를 즐겼습니다.

추사 김정희의 그림은 자연의 형태 그대로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정신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서양의 '인상주의'와도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에 '인상파'가 있다면 조선시대에는 '추사화파'가 있었죠.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울림을 주는 '추사의 그림 수업' 전시! 미미상인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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