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UTURE THEN] 1984년 10월호 외계지적생명체 탐사

FROM THE POPULAR SCIENCE ARCHIVES

외계생물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미국의 저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 박사는 1982년 72명의 동료 과학자들과 함께 사이언스에 글을 게재했다. 지적능력을 가진 지구 밖 생명체의 탐사를 위해 체계적이고 국제적인 연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글이었다.

수개월 후 미 의회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외계지적생명체 탐사(SETI) 프로젝트에 15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고 2년 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NASA 심(深)우주통신단지(DSCC)에서는 외계생명체의 전파를 감지할 수 있는 장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당시 SETI의 천문학자 마이클 파파기아니스 박사는 이렇게 밝혔다.

“향후 10~20년 뒤에는 외계지적생명체의 존재가 확인되거나 인류가 우리은하(our galaxy) 유일의 지적생명체임이 증명될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외계인이 보낸 신호는 탐지되지 않고 있다.





화성인과의 조우

1930년 5월호
우주 비버
화성이 비버와 같은 설치류가 살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지니고 있다는 이론이 제기됐다. 당시 파퓰러사이언스는 이러한 주장을 조금도 비꼬지 않고 진지하게 소개했다.

1963년 8월호
화성에 생명체가?
V-2 로켓과 새턴 로켓을 개발한 세계적인 로켓과학자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는 NASA의 화성탐사선 마리너호의 발사를 앞두고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증거와 그렇지 않다는 증거 모두가 매우 빈약하다고 밝혔다.

1976년 7월호
바이킹 프로젝트
1975년 8월 발사된 바이킹 1호의 화성 도착을 몇 주 앞두고 폰 브라운 박사는 파퓰러사이언스를 통해 화성 토양 속의 미생물 탐지에 쓰일 탐사장비 3종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