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난 방지 사대천왕

매년 우리나라에서만 수만대의 자전거가 도난 당한다. 절도범을 좌절시키는데 이바지할 장치들을 소개한다.

1. 티타늄 자물쇠

자전거의 프레임과 바퀴를 동시에 잠글 수 있는 자물쇠. 58㎝ 길이의 고리형이어서 앞바퀴와 프레임, 뒷바퀴를 기둥 등에 함께 결속하는 것이 가능하다.

고강도 티타늄이라 전동 톱으로도 잘리지 않는다.

스탠턴 콘셉트 티거
165달러부터 ; tigrlock.com


2. 헤드라이트

현존 자전거용 라이트 중 가장 떼어내기 힘든 제품.

육각렌치볼트와 토르스 나사 등 2개의 부품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훔쳐가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광센서가 야간에 자동으로 불을 켜주며, 가속도계가 움직임을 감지해 자전거가 멈추면 알아서 불을 꺼준다.

블링크 - 스테디 바이크 라이트
95달러 ; blink-steady.myshopify.com


3. 바퀴/안장 고정 나사

자전거의 바퀴와 안장은 평범한 육각 나사와 너트로 고정된 경우가 많아 렌치만 있어도 훔쳐갈 수 있다.

반면 이 제품은 나사 머리가 반원형이어서 전용 렌치가 아니면 제거가 불가능하다. 각 세트마다 머리 모양이 달라 그에 맞는 렌치는 오직 하나뿐이다.

핀헤드 스큐어
65달러 (3개 1세트) ; pinheadcomponents.com


4. GPS 추적장치

영특한 도둑들은 종종 최강의 도난방지장치도 우습게 해체해버린다. 하지만 핸들 바 속에 이 추적장치를 넣어놓으면 도둑의 뒷덜미를 잡을 수 있다. 사용자는 자전거를 떠나기 전 마그네틱 열쇠로 추적장치를 가동시키면 된다. 이후 자전거가 움직이면 가속도계가 이를 감지해 주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가입자식별모듈(SIM) 카드와 GPS 장치도 들어있어 구글 맵스에서 현재 위치를 실시간 추적할 수도 있다.

인티그래이티드 트랙커스 스파이바이크
160달러 ; integratedtrack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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