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엔터테인먼트 센터는 꼭 집 안에 있어야 한다? 그건 구닥다리 생각이다. 상용 어댑터와 몇 개의 애플리케이션만 있으면 안드로이드 휴대폰이나 태블릿 PC를 미디어센터로 개조할 수 있다. 그러면 집안의 PC나 미디어서비스에 저장된 영화, TV 방송, 비디오게임 등의 콘텐츠를 내 눈앞에 있는 TV로 옮겨올 수 있다. 친구 집, 콘도, 호텔방 등 언제 어디서든 집과 동일한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다.




HDMI 어댑터
어댑터의 한쪽 끝을 안드로이드 기기의 포트에, 다른 한쪽 끝은 TV와 연결된 HDMI케이블에 연결한다. 마이크로 USB 커넥터를 지닌 대다수 안드로이드 휴대폰과 태블릿 PC는 일반 어댑터로 연결 가능하지만 특정 모델은 전용 어댑터가 필요할 수 있다.





미디어 센터 소프트웨어
안드로이드용 '플렉스(Plex, 5달러)'앱을 휴대폰 혹은 태블릿 PC에 설치한다. 이 앱은 PC에 저장된 대다수 동영상과 음악 파일을 안드로이드 기기로 스트리밍해준다. 그런 다음 '프렉스 미디어 서버(무료, plexapp.com)'소프트웨어를 PC에 내려 받아 실행시키고 미디어파일 저장 위치를 지정한다. 또 설정화면으로 들어가 'myPlex'를 클릭하고 계정을 만든다. 플랩스 앱을 열고 로그인을 하면 몇 초 내에 PC의 미디어파일을 볼 수 있다.

미디어 소스 추가
넷플릭스, 훌루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라면 휴대폰 또는 태블릿 PC에 이들의 앱을 추가하자. 더 많은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무선 리모컨
닌텐도의 위모트나 플레이스테이션의 식스액시스 컨트롤러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저장된 영화, 사진, 음악을 플레이하는 리모컨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안드로이드 기기가 블루투스를 지원해야하고 루팅도 필요하다. 'lifehacker.com/5789397'이나 XDA개발자 포럼(bit.ly/KKBui2)의 지침을 따라 루팅을 마치고, 구글 플레이에서 '위 컨트롤러 IME(3달러, bit.ly/MDTHeJ)' 또는 '식스액시즈 컨트롤러(2달러, bit.ly/NfMEKb)'를 설치한다. 그리고 컨트롤러의 버튼과 안드로이드 기기의 버튼을 연동시킨다.



고전 게임 추가
구글 플레이나 슬라이드미(slideme.org)에서 에뮬레이터를 다운 받아 안드로이드 기기에 설치하면 TV로 고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에뮬레이터 설치 후coolrom.com 또는 웹 검색을 통해 원하는 롬파일을 찾아 기기에 저장한다.






롬파일 아케이드 게임기의 컴퓨터 롬(ROM)에 들어있는 롬파일 (ROM Flie) 내용을 컴퓨터에서 쓸 수 있도록 추출한 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