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의 대항마

S펜, 멀티태스킹 기능 등을 갖춘 콤팩트 태블릿 PC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와 '맞짱'을 뜨기 위한 제품을 내놓았다. 바로 '갤럭시 노트 8.0'이다. 갤럭시 노트 10.1로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가 필기 입력용 S펜과 멀티태스킹 등의 차별된 기능을 적용해 야심차게 출시한 녀석이다.

일단 8인치(20.32㎝) 화면에 210.8×135.9×7.95㎜ 크기로 한 손으로 들어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테두리가 다소 넓어 보이지만 이 덕분에 한손으로 잡았을 때 엄지손가락이 화면을 가리지 않는다. 중량은 338g으로 308g의 아이패드 미니보다 30g 가량 무겁지만 체감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아이패드 미니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두뇌가 4개인 쿼드코어를 탑재,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멀티윈도우 기능을 활용하면 화면을 분할해 동시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영화를 보면서 문자 답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적당한 크기와 가벼운 중량에 힘입어 전자책이나 웹툰을 보기에 좋다. 독서모드를 사용하면 하얀색 배경이 톤 다운되면서 종이색으로 변해 오랫동안 화면을 쳐다봐도 눈의 피로감이 덜하다. 실제 책을 읽을 때처럼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나오면 언제든 S펜으로 밑줄을 그을 수 있으며, 형광팬과 유사한 하이라이트 표시도 가능하다. 종이책을 읽을 때의 습관을 태블릿PC에서도 재연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해당 내용을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공유할 수 있음은 당연하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8.0
화면 : 20.32㎝(8인치) TFT-LCD
해상도 : WXGA(1280×800) 189PPI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
카메라 : 전면 1,300만, 후면 500만 화소
배터리 : 4,600mAh
크기 : 210.8×135.9×7.95㎜
중량 : 338g
가격 : 50만원대
구입 : samsungmobi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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