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개성 만점 자동차의 탄생

경제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자동차가 속속들이 출시되고 있다. 독특한 개성으로 눈길을 끌게 만드는 것은 기본이다. 작지만 특이한, 그렇지만 기본에 충실한 자동차를 살펴본다.

쉐보레 스파크 EV

한국지엠의 첫 순수전기차 쉐보레 스파크 EV(Chevrolet Spark Electric Vehicle)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제너럴 모터스(GM)의 최신 친환경차 개발 기술과 한국지엠의 경차 개발 노하우가 집약돼 탄생된 스파크 EV는 국내 시장에 시판된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 보증기간 및 경제적인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스파크 EV의 성능 하나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영구자석 전기 모터에 기반한 드라이브 유닛을 바탕으로 최대 출력 143마력과 최대 토크 57.4kg.m를 발휘하며,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8.5초 이내면 가능하다. 이에 반해 연비는 최고 수준이다. 1회 충전만으로 135km를 달릴 수 있어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한다. 감속 또는 제동 시 에너지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 차체 전면부의 공기 흐름을 필요에 따라 차단해 공기역학을 개선한 에어로 셔터, 저구름 저항 타이어 및 실내 온도조절을 돕는 솔라 컨트롤 글래스 등 첨단 기술을 채택해 전기차 효율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차의 단점이었던 분리형 충전 방식의 번거로움과 충전 소요시간을 대폭 개선했고, 주요 부품인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등 핵심 부품에 대한 보증기간을 업계 최고 수준인 8년 또는 16만km로 늘렸다.

3,990만원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되긴 했지만, 정부의 지원과 지자체의 보조금으로
1,7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

프렌치 프리미엄 해치백 DS3에 전동식 캔버스탑을 적용한 오픈형 모델 DS3 카브리오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DS3 카브리오는 개성 있고 유니크한 스타일과 아름다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DS3에 프랑스 특유의 예술적 컬러매치가 돋보이는 캔버스탑을 더해 더욱 강력함 매력을 뿜어내는 모델이다. 때문에 개발 단계부터 클래식 카브리올레의 장점과 해치백의 강점을 모두 갖추고 스타일과 실용성을 만족시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캔버스탑 적용은 DS3 카브리오를 가장 빛나게 해준다. 루프 중간, 루프 끝, 완전 개방 등 총 3단계로 개방돼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을 고려했고, 최대 시속 120km/h에서도 개폐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유의 대담하면서도 섬세한 디자인과 날렵한 드라이빙 성능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정교하게 마감된 캔버스탑을 더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다. 루프를 닫았을 때는 DS3와 비슷한 수준의 정숙성으로 소음도 최소화했다.

가장 유니크한 디자인 요소는 차량의 컬러다. 다양한 컬러에 블랙과 인피니 블루 컬러의 캔버스탑이 더해져 개성을 한층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전에 볼 수 없었던 테일램프를 적용해 31개의 LED 전구가 만들어내는 광채와 테일램프 내에 설치된 반사경이 빛을 반사하면서 3D 효과를 만들어낸다. 또한 차량에 최적화된 1.6 e-HDi 엔진을 탑재해 19.0km/L의 높은 연비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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