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포춘코리아 공동 2014 BEST KOREA BRANDS 개최

포춘코리아와 인터브랜드코리아는 지난 2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4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행사를 공동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고 50개 브랜드의 가치가 발표됐다.
하제헌기자 azzuru@hmgp.co.kr


포춘코리아와 인터브랜드코리아는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조사기법을 적용해 ‘2014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50개를 선정·발표했다. 한국 기업 브랜드의 가치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정량 평가를 실시한 것이어서 재계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50대 브랜드의 자산가치는 116조9,337억 원으로 평가됐다. 상위 30개 브랜드의 자산가치는 108조6,709억 원이었다. 기업별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가 45조7,408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조사 때보다 23% 성장한 수치다. 현대자동차가 23% 성장한 10조3,976억 원으로 2위, 기아자동차가 18% 성장한 5조4,367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SK텔레콤은 4% 늘어난 4조4,520억 원으로 4위, 포스코는 5% 성장해 2조 8,799억 원으로 5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열린 기념행사에는 인터브랜드 CMO인 그레엄 헤일즈 부사장과 문지훈 인터브랜드 코리아 대표, 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사장, 이남식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헤일즈 부사장은 “인터브랜드는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관리 노력과 역량이 크게 성장하는 것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단순히 광고로 고객과 접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를 최대한 경험하도록 하는 전략을 통해 한국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지훈 대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한국의 전자·통신, 유통분야 브랜드들의 약진이 놀랍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주류 수입업체 아영 FBC가 프리미엄 보드카 벨루가를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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